이름은 모모 파트렌느.

백발의 긴 머리를 아래로 깔끔하게 묶었습니다. 백안의 눈동자는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 파악하기 힘들어 냉철하고 차가워

보인다는 말을 듣고는 했습니다. 피부 또한 하얗기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색소가 전혀 없으며, 늘 착용하고 있는 검은색 정장이 유일한 색이 되었습니다. 당당하고 단호한 성격을 가진 그녀는 자신의 능력으로 숨어있는 절망의 잔당들을 찾고, 이에 관련된 사건을 해결하는 것을 1순위로 생각하며 세계에 희망을 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모모는 이러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에 맞는 리더쉽까지 가지고 있기에 냉철하고 차가운 인상이라고는 하나 그녀의 주위에는 늘 그녀를 따르는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모두의 중심과 화제에는 언제나 그녀가 서 있었습니다.

 

취미는 이따금 생기는 여유에 독서를 하는 것, 주로 읽던 책은 추리소설입니다. 좋아하는 동물은 여우라고 했었죠. 주로 활동하던 구역은 2구역으로, 수많은 사람을 돕고 희망을 건네주었습니다. 그 덕분일까요? 사람들은 언제나 그녀에게서 희망을 찾았습니다. 다른 최초의 세이브들과도 사이가 좋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에 보답하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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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녀가 유일하게 배제하는 것은 절망과 절망의 추종자뿐이었습니다. 곧 닥쳐올 자신의 최후까지도, 그녀는 세계의 희망으로 남고자 하였습니다. 모든 것은 절망에 지지 않을 희망을 위해서, 그것만을 바랬기에...